18일 경기도 용인시 견본주택 오픈…23일 1순위 청약
공공도서관, 삼성물산 에버랜드 협업 조경 등 주목
“교통편 비롯 입지적 효과 지켜봐야”
대우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동 일원(은화삼지구)에 들어서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 견본주택을 18일 공개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이번 공급은 최근 100% 계약이 조기 마무리된 1,681가구 규모 1단지의 후속 분양이다.
이날 오전 기자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 견본주택 현장을 찾았다. 개관 시간은 오전 10시, 공급물량 자체가 용인시내 메가시티급 대단지이다 보니 높은 주목도로 평일임에도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이 줄을 이었다.
총 3개층으로 구성된 견본주택에는 전체 5개 타입 중 59A·B, 84A·B 4개 타입을 실제 예시로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단지 전경 디오라마(실물 축소 모형)와 단지 내 특화 커뮤니티 시설, 주변 교통·교육·상권 입지 등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하고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다. 2층 방문객 카페 라운지 한쪽에는 당일 신청자 순으로 공급 물량 관련 세부적인 사항을 상담받을 수 있도록 분양상담 창구가 위치했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는 전용면적 총 2,043가구 규모다. 각 단지별 타입별 분양 가구 수는 2단지의 경우 ▲전용면적 59㎡A 609가구 ▲59㎡B 318가구 ▲84㎡A 446가구 ▲84㎡B 409가구 ▲84㎡C 22가구를 합쳐 총 1,804가구 등이고, 3단지는 ▲전용면적 84㎡A 135가구 ▲84㎡B 42가구 ▲84㎡C 62가구 총 239가구 등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대우건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견본주택에서 확인 가능한 59A(전용면적 59.9756㎡, 공급면적 80.2068㎡), 59B(전용면적 59.9825㎡, 공급면적 79.9066㎡), 84A(전용면적 84.9993㎡, 공급면적 112.1759㎡), 84B(전용면적 84.9942㎡, 공급면적 111.8574㎡)등은 전용률이 75% 이상이다.
전반적으로 조망권과 일조량 확보를 위한 창호와 테라스(베란다) 공간 배치에 신경을 썼는데, 특히 84B 타입 거실은 ‘ㄱ형’으로 창을 배치해 개방감이 더 뛰어났다. 타입별로는 드레스룸이나 다용도실 또는 수납공간(팬트리)으로의 용도변경이 수월하도록 효율적인 공간 변형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대우건설에서 자체 개발한 푸르지오 스마트 패널을 통해 생활환경에 인공지능(AI) 서비스 활용도를 높였다.
단지 외부 특화 공간으로는 먼저 1,221평 규모의 공공도서관이 주목된다. ESG 일환으로 조성되는 은하삼지구단위 구역 내 도서관은 기부채납으로 이뤄지는 공간으로 용인시특례시의회에서 지난해 10월 심사 가결됐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화해 지상부는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하고 대지 면적대비 조경면적은 약 40%에 달한다고 한다. 무엇보다 은화삼지구를 관통하는 45번국도 상부공원화가 추진돼 1~3단지를 분절 없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누릴 수 있는 점이 특징으로 꼽히는데, 단지 조경과 상부공원화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와 협업한다.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시설로는 스크린 테니스, 실내테니스 연습장, 실내체육관, 골프클럽, 피트니스클럽 등 운동시설을 비롯해 사우나, 샤워실, 독서실, 공유오피스, 키즈카페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분양 관계자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를 누릴 수 있는 곳에 자리해 미래가치가 크다”며 “1단지의 완판에 이어 2·3단지 분양에도 고객들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관건은 분양가와 교통편 등 입지적인 요소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983만원으로 1단지 보다 100만원가량 상승했다.
여기에 용인공용버스터미널과 용인 경전철(에버라인) 등의 이용이 가능한 데다 향후 경강선 연장 계획이 추진 중이라는 점도 호재다. 국지도 84호선도 내년 개통을 앞둬 입주시점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하지만, 기본적인 교통편이 국도, 고속도로 생활권이기에 교통 인프라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와 관련 용인 처인구 A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브랜드 네임밸류는 물론 다양한 특화시설이 들어설 대규모 단지인 데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라는 투자가치까지 더해져 분양가 상승이 소비자들의 선택에 영향은 주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도심 인접한 생활권을 용이하게 할 교통 인프라 면에서는 아무래도 고심되는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기에 교통망 확충 등 입지적인 효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이달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청약이다. 당첨자 발표는 2단지와 3단지가 각각 다음달 2일과 7일로 달라 2·3단지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정당계약은 다음 달 19일~21일 예정이며,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후나 중도금 대출체결 전 시점에도 전매가능하다.
출처: 
https://battleparkok.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