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처인구가 대규모 반도체 산업단지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호재로 인해 부동산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같은 개발 계획은 지역 내 주택 수요를 크게 증가시키며, 신규 아파트와 기존 주택 모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최근 임차인 모집을 시작한 '용인시청역 어반시티 2단지' 역시 많은 이목을 끌고 있다. 앞서 1단지 임차인 모집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이 단지는 역북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 제안으로 인해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용인시청역 어반시티 2단지'는 지상 최고 29층에 달하는 6개 동으로 구성된 대규모 민간 임대 아파트 단지로, (주)동원산업개발이 시공에 참여할 예정이다. 총 754세대(예정)가 공급될 계획이며,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중소형 평형대인 59㎡형과 84㎡형으로 구성돼 있어 다양한 수요층을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단지는 용인시의 주요 생활 인프라와 가까운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용인시청, 용인대역, 역삼지구 등 주요 생활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어 일상생활이 편리하며 반경 2.5km 내에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밀집해 있어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도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이라는 대규모 개발 호재는 이 지역 부동산 시장의 활기를 증폭시키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남사읍에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원삼면에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으로, 이 지역은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남사읍에 조성될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728만㎡ 규모로 약 360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다. 이를 통해 약 192만 명의 직·간접적인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또한 원삼면에 들어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122조 원 규모의 투자가 계획돼 있으며,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집중되는 산업 허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내년 3월에 첫 번째 반도체 공장이 착공될 예정으로, 지역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용인시 처인구의 이러한 개발 잠재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한 전문가는 "처인구는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개발이 본격화되면 이 지역은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다"며 "판교나 동탄처럼 첨단 산업과 주거가 공존하는 신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출처: 새전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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